정청래 “주식 계좌 보며 흐뭇하다면 1번에 투표하길”… 증시 상승과 정치권 공방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주식시장 상승세를 언급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주식계좌를 보면서 마음이 흐뭇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8000선을 돌파했고,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제 회복 체감하고 있지 않나"
정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향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상인들 그리고 사장님들, 윤석열 정권 생각 한번 해 보시라. 너무나 괴롭지 않았느냐"며 "그래도 지금은 희망을 갖고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국민들 덕분이고 민생을 살피는 이 대통령의 높은 업적 때문"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일 잘하기로는 정말 전무후무한 최고의 정부"라고 평가하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향한 강도 높은 비판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흘러간 물로 다시 물레방아를 돌리려고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과거 정치로의 회귀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박근혜·이명박 세 사람의 공통점은 감옥형 3인방"이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를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상승, 정치적 평가로 이어질까
이번 발언은 최근 증시 상승세와 경제 회복 기대감을 정치적 지지로 연결하려는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국내 증시는 AI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감과 글로벌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 상승이 일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현상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상당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종목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 정도와 향후 성장 기대감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무리
정청래 위원장의 "주식 계좌가 흐뭇하다면 민주당에 투표해 달라"는 발언은 최근 증시 상승세를 선거와 연결한 대표적인 메시지로 평가된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경제와 민생, 그리고 증시 성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