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1일 목요일

하마스가 직접 올린 영상이 ‘추적 단서’ 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작전 어디까지(‘닐리(NILI)’ 태스크포스 운영… 10·7 테러 가담자 수년째 추적 제거)

 


하마스가 직접 올린 영상이 ‘추적 단서’ 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작전 어디까지

‘닐리(NILI)’ 태스크포스 운영… 10·7 테러 가담자 수년째 추적 제거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Hamas의 대규모 기습 공격은 Israel 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민간인 거주지와 음악 축제를 공격했고, 약 1200명이 사망했으며 250명 이상이 인질로 끌려갔다. 세계는 그날의 참혹한 장면을 SNS와 영상으로 실시간 목격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하마스 대원들이 스스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영상들이 시간이 지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추적 증거’가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은 최근 이스라엘이 ‘닐리(NILI)’라는 비밀 추적 조직을 통해 10·7 테러 관련자들을 수년째 추적·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마스가 직접 남긴 수많은 영상과 디지털 흔적이 있었다.


“절대 잊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추적 조직 ‘닐리’

이스라엘 정부는 10·7 테러 이후 특별 태스크포스인 ‘닐리(NILI)’를 구성했다.

‘닐리’는 히브리어 문장 “이스라엘의 영원하신 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과거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첩보조직 이름으로도 사용됐던 상징적 표현이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 조직이 단순한 정보 분석팀이 아니라 “10·7 테러 책임자를 끝까지 추적하는 보복 전담 조직”으로 여겨진다.

목표는 명확하다.

  • 테러 기획자

  • 현장 지휘관

  • 납치 가담자

  • 무장 대원

  • 지원 인력

가담 정도와 직책을 가리지 않고 모두 추적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SNS 영상이 오히려 ‘증거’ 됐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공격 당시 자신들의 행동을 휴대전화와 액션캠(GoPro)으로 촬영했다.

일부는 이를 자랑하듯 SNS에 직접 게시했고, 일부 영상은 텔레그램과 친하마스 계정을 통해 확산됐다.

하지만 이 영상들은 결국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추적 자료가 됐다.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군 정보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영상 속 인물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얼굴 인식 기술

  • 음성 분석

  • 휴대전화 위치 추적

  • 기지국 기록 분석

  • 통화 감청

  • 드론 감시

  • 주변 인물 심문

  • 이동 동선 분석

특히 영상 속에서 잠깐 얼굴이 비치거나 차량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장면조차 추적 단서가 됐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사살된 하마스 소대장 중 한 명은 납치 차량 영상에 얼굴이 노출됐던 인물로 전해졌다.


휴전 중에도 계속되는 제거 작전

보도에 따르면 닐리 명단에는 수천 명 규모의 인물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이들에 대해 최소 두 개 이상의 증거가 확보되면 제거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휴전 상황에서도 제거 작전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5일에는 하마스 군사조직 핵심 지휘관 중 한 명이 가자시티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그가 10·7 공격의 핵심 관련자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국경 철조망을 트랙터로 밀고 넘어간 운전자가 약 2년 가까이 추적 끝에 공습으로 제거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10·7 학살 가담자는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국제법 논란도 거세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국제인권단체들과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한다.

  • 재판 없는 표적 제거

  • 민간인 피해 가능성

  • 전시 국제법 위반 소지

  • 무장세력과 민간인 구분 문제

  • 장기적 보복 악순환 우려

특히 가자지구처럼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최근 제거 작전에서도 목표 인물 외 가족과 주변 민간인이 함께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테러에 직접 가담한 민간인은 국제법상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중동에서 복수는 메시지”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복 작전이 단순한 응징 차원을 넘어 “억제력 유지” 목적도 있다고 설명한다.

전직 정보 관계자들은 “중동에서는 보복 의지를 얼마나 끝까지 보여주느냐가 곧 억제력”이라고 말한다.

즉,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결국 끝까지 추적당한다”
는 메시지를 적대 세력 전체에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이스라엘은 해외 암살·표적 제거 작전을 통해 강경한 안보 전략을 유지해 왔다.

이번 닐리 작전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인질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반응 엇갈려

흥미로운 점은 인질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갈린다는 점이다.

일부 생존자들은 “가담자 처벌이 중요한 마침표”라고 말한다.

반면 또 다른 피해자들은 끝없는 보복이 또 다른 폭력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실제로 가자전쟁 장기화로 인해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피로감과 도덕적 논쟁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번 사건은 현대 전쟁이 단순한 무력 충돌을 넘어 ‘데이터 전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사라지면 흔적을 남기지 않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SNS 영상 하나, 휴대전화 기록 하나가 수년 뒤까지 추적의 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무장세력 스스로 공개한 영상이 역으로 자신들의 위치와 신원을 노출하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은 현대 정보전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023년 10월 7일의 영상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추적하는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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