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금요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 과반 지위 상실 위기…무슨 일이?

 


삼성전자 최대 노조 과반 지위 흔들…성과급 갈등이 만든 예상 밖 후폭풍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7만6000명이 넘는 조합원을 확보하며 삼성전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노동조합으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조합원 수가 급감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노사 간 임금 및 성과급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조합원들이 대거 탈퇴하면서 조합원 수가 과반 기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노조 규모 감소를 넘어 삼성전자 내부의 사업부 간 이해관계와 성과급 체계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40일 만에 1만8000명 감소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조합원 수는 6월 초 기준 5만8000명대로 감소했다. 지난 4월 총파업 결의대회 당시 7만6000명을 넘었던 규모와 비교하면 약 1만8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를 기준으로 과반노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6만4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반노조는 단순히 조합원 수가 많다는 의미를 넘어 법적으로 근로자 대표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지위다. 과반노조가 되면 임금 협상과 단체교섭 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조합원 감소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노조의 협상력과 조직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과급이 갈등의 시작

이번 조합원 이탈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성과급 체계가 꼽힌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장기간 이어진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특별 성과급 지급안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문제는 사업부별 성과급 규모 차이가 매우 컸다는 점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에 따라 대규모 보상이 예상됐다. 특히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상당한 규모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의 보상을 받게 되면서 불만이 커졌다.

노조 내부에서는 "같은 회사 직원인데 성과급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일부 조합원들은 협상 결과에 실망하며 탈퇴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왜 조합원들이 떠났을까

전문가들은 초기업노조의 급성장이 성과급 기대감에 기반한 측면이 컸다고 분석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성과급 문제가 중요한 노동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면서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도 보상 확대 요구가 커졌다.

이 과정에서 초기업노조는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며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협상이 마무리되고 실제 보상 체계가 공개되자 기대했던 결과와 차이가 있다고 판단한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협상 과정에서는 단결했지만 결과가 발표되자 사업부별 이해관계가 다시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노조는 오히려 성장

흥미로운 점은 초기업노조가 위축되는 사이 다른 노조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전자노동조합동행은 최근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이 증가하면서 두 노조의 조합원 수는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삼성전자 내부 노조 지형이 기존의 단일 강자 체제에서 다수 노조 경쟁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노동조합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경우 노사 협상 구조도 복잡해질 수 있다.

삼성전자 노사관계의 새로운 변수

초기업노조는 현재 조직 수습에 나서고 있다.

DS와 DX 부문을 분리해 각각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투트랙 교섭'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지도부 재신임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하나의 노조 안에서 함께 움직이던 반도체 부문과 완제품 부문의 이해관계가 더 이상 동일하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 구조상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사업의 성과 차이가 매우 크다. 따라서 동일한 임금 및 성과급 체계를 적용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으로의 과제

이번 사태는 단순히 노조 조합원 수 감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성과급과 보상 체계가 직원 만족도와 노조 조직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문제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노동조합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노사 협상이 끝난 뒤 시작된 조합원 이탈은 삼성전자 노사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향후 삼성전자 노동조합 지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 최종 확정…오세훈 49.22% 승리, 개표 지연 끝에 결과 마무리

서울시장 선거 최종 확정…오세훈 49.22% 승리, 개표 지연 끝에 결과 마무리

2026년 6·3 지방선거 개표 작업이 본투표 이틀 만인 6월 5일 최종 마무리됐다.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이에 항의하는 시위로 인해 투표함 이송이 지연되면서 개표가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마지막 투표함 개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주요 선거 결과가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9.22%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48.07%)를 1.15%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양 후보 간 최종 득표 차는 6만259표로 집계됐다.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경쟁이 이어졌고, 실제 개표 과정에서도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 승부가 계속됐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일부 투표함의 개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오세훈 후보의 승리가 최종 확정됐다.

개표가 늦어진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큰 논란이 됐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가 몰리면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졌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선거 관계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함 이송 과정이 지연되면서 개표 일정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투표함에는 약 2천 명의 유권자가 행사한 투표용지가 담겨 있었으며, 이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한 이후에야 최종 개표가 완료될 수 있었다.

이번 사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준비 부족 논란으로 이어졌고, 결국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의석도 변경

마지막 개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의석 배분에도 변화가 생겼다.

개표 마감 직전까지는 민주당이 비례대표 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지막 투표함 개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게 됐다.

최종 집계 결과 국민의힘은 229만5093표(44.00%)를 얻었고, 민주당은 228만7569표(43.86%)를 기록했다. 불과 수천 표 차이였지만 이 결과로 비례대표 의석 1석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 비례대표는 국민의힘 8석, 민주당 7석으로 확정됐다. 당선자 명단에도 변화가 발생해 민주당 비례대표 8번 후보는 낙선했고,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 후보가 막차로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는 민주당 우세 유지

비례대표 의석 변동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전체 의석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합산한 결과 민주당은 총 81명의 시의원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37명을 확보했다.

이는 서울시의회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과반을 훨씬 넘는 의석을 유지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향후 서울시정 운영 과정에서 서울시장과 시의회 간 협력과 견제 관계가 중요한 정치적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정책 협의가 필수적이다. 예산안 처리, 주요 개발 사업, 복지 정책 등 여러 현안에서 양측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거가 남긴 과제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결과뿐 아니라 선거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도 드러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들의 투표권 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평가된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국민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선거에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투표율 예측 시스템 개선과 비상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의 박빙 승부와 개표 지연, 선관위원장 사퇴까지 이어지며 여러 기록을 남겼다. 선거 결과만큼이나 선거 과정의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선관위원장 사퇴 선언…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남긴 과제

 


선관위원장 사퇴 선언…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남긴 과제

2026년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을 지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선거 관리의 최고 책임자가 직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실수를 넘어 우리 선거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무엇이 문제였나

선거는 민주주의의 핵심 절차다.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원칙이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긴 시간 대기하거나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혼란에 당황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관리 인력들이 긴급하게 대응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다행히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했지만, 이미 선거 관리에 대한 신뢰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되었다.

특히 선거는 공정성과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작은 실수라도 국민들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노태악 위원장의 사퇴 선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월 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선거관리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행정기관에서는 실무 부서의 책임으로 선을 긋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관의 수장이 직접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고 책임자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단순히 인적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선관위 신뢰 회복이 중요

이번 사태를 통해 가장 중요하게 떠오른 과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이다.

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국민들이 선관위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면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선관위는 여러 논란에 직면해 왔다. 채용 문제, 관리 부실 논란, 각종 행정 실수 등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국민들의 시선도 점차 엄격해지고 있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역시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누적된 조직 관리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선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투표율 예측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해야 한다. 최근 선거는 사전투표 확대와 유권자 참여 증가로 인해 과거 데이터만으로 정확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둘째,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특정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질 경우 신속하게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현장 인력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야 한다. 선거 당일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투명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과 대응 과정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공개함으로써 불필요한 의혹을 줄일 수 있다.

민주주의는 신뢰 위에 세워진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투표를 실시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선거 과정 전체를 신뢰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도 건강하게 작동한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거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보여준 사건이었지만, 동시에 개선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책임을 지느냐보다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다.

노태악 위원장의 사퇴 선언은 하나의 출발점일 뿐이다. 앞으로 선관위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다.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불편 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선거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6년 6월 3일 수요일

“시장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선거 전날 태백시청 전광판 문구 논란…관권선거 의혹 확산

 


“시장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선거 전날 태백시청 전광판 문구 논란…관권선거 의혹 확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청 전광판에 특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가 게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공공기관 전광판에 특정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이 노출되면서 야당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에서도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일 저녁 강원도 태백시청 청사 내 전광판에서 발생했다. 당시 전광판에는 “이상호 시장님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면에는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의 사진과 축하 꽃다발 이미지까지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것은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도 않았고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기관 전광판에 특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내용이 게시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정 후보의 당선을 예측해 축하하는 문구를 게시한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행정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최근 태백시 공무원이 개인 SNS에 이상호 후보 관련 인터뷰 기사를 게시했다가 검찰에 고발된 사실을 언급하며 “태백시 공무원의 선거 개입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되기 전 특정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전자현수막이 게시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은 선거 과정에서 엄격한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한다. 선거법 역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해당 문구가 어떤 경위로 제작되고 게시됐는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가 문안을 작성했는지, 어떤 절차를 거쳐 전광판에 송출됐는지, 단순 착오인지 아니면 사전에 계획된 작업인지에 따라 사안의 성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태백시에 대해 해당 게시물의 제작 경위와 승인 과정, 관련 공무원들의 역할을 조사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에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통해 지방자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민주주의 절차다. 따라서 선거 과정에서 행정기관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 자체만으로도 선거의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일부에서는 전광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행정 실수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에서 선거와 관련된 민감한 시기에 발생한 사건인 만큼 단순 실수라고 하더라도 관리 책임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지방선거 이후에도 계속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공무원의 고의적 개입 정황이 확인될 경우 선거법 위반 논란은 물론 지역 정치권 전체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선거의 공정성과 행정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이다. 이번 태백시청 전광판 논란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관권선거 의혹으로 확대될지는 향후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속보] 서울 송파구 투표용지 부족 사태…“오후 6시 넘어도 대기자는 투표 가능”

 


[속보] 서울 송파구 투표용지 부족 사태…“오후 6시 넘어도 대기자는 투표 가능”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잠실 지역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유권자들의 불편이 이어졌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긴급하게 투표용지를 추가 이송하는 조치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해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하고 있다”며 “현재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 ‘투표용지가 없어 오늘 투표를 못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선관위는 “투표소 내 또는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 이후에도 모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서울 송파구 잠실 지역 일부 투표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유권자들에 따르면 오후 1시 무렵부터 투표용지 부족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 줄이 길어졌다. 결국 일부 투표소에서는 오후 4시 30분경 투표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현장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수십 분 이상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늘어났으며, 일부 시민들은 선거관리 당국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퇴근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대기 인원이 급격히 증가해 혼란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꼽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졌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관계자 역시 “낮 12시 무렵부터 투표용지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추가 조치가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 당국의 사전 대응 체계와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선거마다 사전투표율과 본투표 참여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보다 충분한 물량 확보와 신속한 공급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선관위는 현재 추가 투표용지 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인 모든 유권자는 반드시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소식에 동요하지 말고 현장 안내에 따라 대기하면 정상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송파구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높은 시민 참여 열기를 보여주는 한편, 선거관리 당국의 준비와 대응 체계에 대한 과제도 함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 못지않게 선거 운영 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투표권 행사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유인태 “김관영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 연임 포기해야”…민주당 지도부 향한 직격탄

 


유인태 “김관영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 연임 포기해야”…민주당 지도부 향한 직격탄

6·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 대표는 차기 당대표 연임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신문)

전북지사 선거가 민주당 최대 변수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 가운데 하나는 전북지사 선거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북의 오피니언 리더 상당수가 김관영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전북에서 한 번도 없었던 무소속 후보 강세 현상 자체가 민주당 지도부에는 상당한 악재”라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그는 특히 “김관영 후보가 저 정도로 선전하는 것은 정청래 대표의 처신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이데일리)

“당선되면 정청래 대표 연임 어렵다”

유 전 총장의 발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차기 당권과 관련된 언급이다.

그는 “전북에서 김관영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 대표가 다시 전당대회에 나와 대표를 하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사실상 연임 포기를 요구했다. (서울신문)

이어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승리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지역 선거 결과가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심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이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와 차기 당권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후보도 “정청래 사퇴해야”

흥미로운 점은 김관영 후보 역시 비슷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와 기자회견에서 “제가 당선된다면 정청래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상식”이라며 “당대표 사퇴가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차기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YTN)

김 후보 측은 이번 전북지사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의 공천 과정과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KBC)

민주당 지도부는 강력 반발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김관영 후보와 유인태 전 총장의 주장에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당의 징계를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이번 선거를 지도부 책임론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또한 전북지사 선거 결과와 별개로 당 운영에 대한 평가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보고 있다. (YTN)

정청래 대표 역시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전북 민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YTN)

전북 결과가 전국 정치 흔들까

정치권에서는 전북지사 선거 결과가 단순히 지역 권력 구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정청래 대표 체제는 상당한 정치적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데일리)

결국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넘어 민주당 차기 지도부와 당권 구도까지 영향을 미칠 중요한 정치적 분수령이 되고 있다. 개표 결과에 따라 여야 정치권 전체가 적지 않은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JBSori)

[속보] JTBC 예측조사, 부산 북갑 한동훈 48.1%·하정우 37.6%…막판 민심 어디로?

 


[속보] JTBC 예측조사, 부산 북갑 한동훈 48.1%·하정우 37.6%…막판 민심 어디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JTBC 예측조사 결과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8.1%,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3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포인트로, 선거 막판 민심이 한동훈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MBC NEWS)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서 치러졌다. 선거 초반에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우세를 보인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선거가 진행될수록 한동훈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음)

실제로 지난 5월 초 JTBC 여론조사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37%, 한동훈 후보가 25%를 기록하며 하 후보가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실시된 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43%까지 상승하며 하정우 후보(3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다음)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의 배경으로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흡수를 꼽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가 한동훈 후보에게 이동하면서 선거 구도가 빠르게 변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범야권 단일화 논의가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MBC NEWS)

부산 북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보수 진영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향후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

이번 예측조사 핵심 포인트

  • 한동훈 후보 48.1%

  • 하정우 후보 37.6%

  • 격차 10.5%포인트

  • 선거 막판 한동훈 후보 상승세 확인

  • 부산 정치권 재편 가능성 주목

정치권은 개표 결과가 실제 예측조사와 얼마나 일치할지 주목하고 있으며,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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